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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9 하루하루 소사 (2009년 10월 8일)
  2. 2007.12.27 나이와 온색 2
2009. 10. 9. 04:31

하루하루 소사 (2009년 10월 8일)

  • 아침운동 25분 가벼운 웨이트. 오랜만에 맨손스퀏을 20x20. 기분 좋은 아침이다.(운동 힘미투)2009-10-06 11:00:08
  • 10월 26일 스팅 신보가 발매된답니다. If on a winter's night (amazon) 15곡 중 Gabriel's Message, The Hounds Of Winter, Lullaby For An Anxious Child 빼면 다 신곡이라 기대 중!(Sting 스팅)2009-10-06 20:41:16
  • 구글 툴바를 제거하고 IE7에서 IE8로 업데이트했는데 검색상자가 안 나타난다. 다들 그것 때문에 불편해 하던데 나는 그거 써 보려고 한 건데!_! 어떻게 해도 다시 안 나타나서 결국 구글 툴바를 다시 깔았다… 나 뭐 한거니;(IE8 뻘짓 미투지식인)2009-10-07 10:34:23
  • 바탕화면에 evergreen1.mp3 가 있길래 뭐지? 하고 클릭했다가 한밤중 울음바다 — 음천에서 유희열씨가 끝곡으로 양희은씨의 상록수라 소개하는데, 노무현 전대통령이 직접 부르신 음성이… 뒤에 양희은씨 곡으로 이어지지만. 울컥했다. 어느새 잊어 가나?(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음천이 아니라 라천이구나))2009-10-08 00:05:55
  • 시간이 있으면 이걸 만들어 보고 싶어 — 만들기도 흥미진진할 것 같고 장식해 놓으면 재미도 있을 듯 하고-(papercraft)2009-10-08 16:10:05

이 글은 infini님의 2009년 10월 6일에서 2009년 10월 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7. 12. 27. 19:08

나이와 온색

어렸을 적, 정확히 말하면 남동생 둘을 거느린(?) 씩씩한 맏누나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익숙하다고 자각할 무렵, 분홍색, 빨간색, 보라색 등의 따뜻한 색은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들의 색이라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겼다. 선머슴 같고, 덜렁거리고-. 그래서 주로 푸른색, 녹색, 검은색 등 차갑고 딱딱한 색에 먼저 손이 갔고, '전형적인 여자아이 색'은 의식적으로 피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막상 입거나 걸쳐서 나에게 어울리는 건 따뜻한 색이었다. 검정 더플코트에 엿보이던 빨간 안감, 꼈을 때 귀엽던 빨간 장갑부터 언뜻 떠오른다.

그래서 이제는 날도 춥고, 나이도 먹었고 하니 거침없이 따땃한 색에 대한 선호도를 키우고, 걸쳐 입을 수만 있으면 가리지 않고 사양치 않고 사들이기로 하였다. 그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에코가 mp3p를 주겠다고 하여 ipod shuffle 신형을 찍고 나서 색을 고를 때도 가장 위의 바이올렛 보라색으로 결정~ 원래 좋아하던 색깔은 저 아래에서 1, 3번째의 파랑색-녹색 계열임은 틀림없으나, 이번에 고른 것도 전혀 후회없이 마음에 든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색깔을 자유롭게 그때그때 땡기는 대로 골라야지. 분홍이건 파랑이건!